정진영, 생애 첫 멜로 연기…윤석호 PD 신작 ‘사랑비’ 합류

정진영, 생애 첫 멜로 연기…윤석호 PD 신작 ‘사랑비’ 합류

기사승인 2012-02-23 12:41:01

[쿠키 연예] 지난해 드라마 ‘브레인’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인 배우 정진영이 윤석호 PD의 신작인 KBS ‘사랑비’에 합류했다.

‘사랑비’는 ‘가을동화’ ‘겨울연가’로 호흡을 맞춘 윤석호 PD와 오수연 작가가 9년 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은 드라마로, 장근석과 소녀시대 윤아가 주연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정진영은 극중 서준(장근석)의 아버지이자 32년 만에 운명적으로 마주하게 된 첫사랑 윤희와 애틋한 중년 로맨스를 펼치는 미대 전임교수인 서인하 역을 맡았다. 어린 서인하 역은 장근석이 1인 2역으로 소화한다.

그간 영화 ‘왕의 남자’를 비롯 주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정진영은 이번이 첫 멜로 연기다. 윤석호 감독은 “정진영의 눈빛 속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진실함은 지금껏 본적 없는 또 다른 감성으로 다가왔다”라며 “이번 ‘사랑비’를 통해 대중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정진영의 또 다른 모습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랑비’는 70년대 순수했던 사랑의 정서와 현시대의 트렌디한 사랑법을 동시에 펼쳐내 시대를 초월하는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드라마다. 두 시대의 청춘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건조하고 감성이 메말라가는 현실에 촉촉한 단비와 같은 감동을 선서할 예정이다.

윤아는 청초한 외모를 가진 70년대 김윤희 역과 사랑스러운 명랑소녀 김윤희의 딸 유리 역까지 180도 상반된 캐릭터를 맡아 1인 2역을 선보이고 장근석은 다정다감한 성격의 미술학도 서인하 역과 현재의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며 일과 사랑에 자유분방한 포토그래퍼이자 서인하의 아들인 서준 역을 맡아 역시 1인 2역을 연기를 펼친다.

‘사랑비는 오는 3월 26일 첫 방송되며 장근석과 윤아, 정진영 외에 김시후와 서인국, 손은서, 황보라, 김영광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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