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신작 ‘피에타’ 최초 스틸 공개

김기덕 감독 신작 ‘피에타’ 최초 스틸 공개

기사승인 2012-02-28 13:19:00

[쿠키 영화] 김기덕 감독의 새 영화 ‘피에타’의 주연배우 이정진과 조민수의 파격 변신이 엿보이는 현장 스틸이 공개됐다.

사채업자의 의뢰를 받아 잔인한 방법으로 채무자들에게 돈을 뜯어내며 살아가는 남자 강도 역을 맡은 이정진은 체중 감량으로 더욱 강렬해진 얼굴선과 핏기없이 창백한 얼굴 톤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26년 연기 경력의 베테랑 배우 조민수는 어느 날 갑자기 강도에게 찾아와 그의 엄마라고 주장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이정진 앞에 무릎을 꿇은 사진이나 어딘지 모를 곳을 응시하며 눈물을 머금은 모습은 미스터리한 극 중 인물의 성격을 잘 표현한다.

‘피에타’를 통해 두 배우와 처음 작업하는 김기덕 감독은 “이정진은 자신만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메마른 극 중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낸다. 또 조민수는 모든 신의 연출 의도를 동물적으로 체화시켜 기대 이상의 장면을 만들어낸다”며 두 배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피에타’는 ‘비몽’(2008)이후 4년 만에 돌아오는 김기덕 감독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월 중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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