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 장윤현 감독 “김소연 15년 전부터 눈여겨봤다”

‘가비’ 장윤현 감독 “김소연 15년 전부터 눈여겨봤다”

기사승인 2012-03-06 17:33:00

[쿠키 영화] 장윤현 감독이 배우 김소연을 15년 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6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가비’(감독 장윤현, 제작 오션필름) 언론시사회에서 김소연을 캐스팅하게 된 배경을 털어놨다. 여 주인공으로 이다해가 캐스팅 됐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무산됐고 그 기회는 김소연에게 돌아왔다. 김소연은 이 작품을 통해 1997년작 ‘체인지’이후 1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그는 “김소연 씨는 저보다 일년 정도 일찍 데뷔했다. 예전에 카메라 앵글에 대해 배우려고 영화 ‘체인지’ 촬영현장을 갔는데 거기서 김소연 씨를 처음 봤다. 그때부터 관심이 갔고 ‘왜 영화를 안할까’라는 생각을 해왔다. 특히 KBS 드라마 ‘아이리스’를 보고 ‘이 친구가 영화를 했으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캐스팅이 다급해졌고 평소에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던 김소연 씨에게 제의를 했다.
흔쾌히 승낙해줘서 정말 고마웠고 예상했던 것 보다 6배 이상 성실히 연기해줘 좋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김소연 씨가 ‘가비’를 통해 영화배우로서 굳건히 자리 잡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가비’는 김탁환 작가의 소설 ‘노서아 가비’를 원작으로 한다. 명성황후 시해 이후,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던 아관파천 시기인 1896년부터 대한제국을 선포한 1897년 사이를 시대적 배경으로 커피와 고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담아낸다.

김소연은 비밀스러운 분위기의 바리스타 따냐 역을, 주진모는 러시아 최고의 저격수이자 이중스파이 일리치를 연기한다. 박희순은 고종암살작전의 대상이 되는 고종을, 유선은 조선계 일본인 사다코로 분한다. 3월 15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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