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 감독이 밝힌 ‘김소연 노출신’ 삭제된 이유

‘가비’ 감독이 밝힌 ‘김소연 노출신’ 삭제된 이유

기사승인 2012-03-06 17:39:00

[쿠키 영화] 장윤현 감독이 김소연의 노출신이 영화에서 삭제된 이유를 밝혔다.

장 감독은 6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가비’(감독 장윤현, 제작 오션필름) 언론시사회에서 “영화 포스터에는 김소연의 노출신이 있는데 왜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노출장면을 전혀 안 찍은 것은 아니다. 찍긴 했는데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배우들의 감정이나 뉘앙스가 깊고 좋아서 오히려 노출신이 방해가 될 것 같아 노출장면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따냐라는 인물이 애초부터 고종에게 섹시한 이미지로 어필하는 캐릭터가 아니었기에 노출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가비’는 김탁환 작가의 소설 ‘노서아 가비’를 원작으로 한다. 명성황후 시해 이후,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던 아관파천 시기인 1896년부터 대한제국을 선포한 1897년 사이를 시대적 배경으로 커피와 고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담아낸다.

김소연은 비밀스러운 분위기의 바리스타 따냐 역을, 주진모는 러시아 최고의 저격수이자 이중스파이 일리치를 연기한다. 박희순은 고종암살작전의 대상이 되는 고종을, 유선은 조선계 일본인 사다코로 분한다. 3월 15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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