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결혼 후 첫 작품…요리 드라마라 남편이 좋아해”

박선영 “결혼 후 첫 작품…요리 드라마라 남편이 좋아해”

기사승인 2012-03-12 21:14:01

[쿠키 연예] 지난해 5월 청와대 행정관과 결혼한 배우 박선영이 채널A의 새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으로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불후의 명작’은 종갓집 대대로 내려오는 음식유경이라는 책을 놓고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대결과, 한국의 고유 음식인 김치와 약선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박선영은 원래 꿈은 요리사였으나 소문난 ‘국민약골’인 아버지를 위해 한의사가 된 황금희 역을 맡았다.

박선영은 12일 오후 대전 도룡동 엑스포컨벤션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 참여하면서 요리 학원을 배우면서 익혔다”라며 “특히 만드는 속도가 빨라지고 요리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면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작품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집에서 연습 삼아 이것저것 만들어봤는데, 특히 청국장은 놀랄 정도로 맛있었다. 남편도 (요리를 많이 해주니) 좋아한다”라며 “드라마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모든 김치를 남편에게 맛보게 하고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극중 박선영은 한방병원 재단 이사장의 아들 성준(한재석)의 호감과 십 년 우정에 빛나는 건우(고윤후)의 고백 사이에서 갈등하고, 뇌종양으로 실려 온 아버지의 죽음과 출생의 비밀, 전통음식 계승자를 뽑는 요리대회에 출전하게 되면서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시작하게 된다.

‘불후의 명작’은 김치 종주국으로서, 세계 5대 건강식으로 선정된 훌륭한 문화유산이자 민족 건강을 지켜온 파수꾼 김치를 재조명하고 우리 식문화의 우수성과 그 속에 녹아 있는 철학을 맛깔스럽게 그려낼 예정이다. 김치 드라마답게 첫 회에만 50여 가지 종류의 김치가 등장하며 20부가 진행되는 동안 1000여 가지에 가까운 약선 음식들이 소개돼 볼거리를 더한다.

SBS 드라마 ‘야인시대’ ‘장길산’ 등을 연출한 장형일 PD와 김상래 PD가 공동 연출을 맡고 영화 ‘아이들’, 드라마 ‘에덴의 동쪽’ ‘왕룽의 대지’를 선보였던 김신혜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첫 방송된다. 박선영과 한재석, 고두심, 이하늬, 임예진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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