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최철호 “드라마 컴백에 가족들이 감사해한다”

‘복귀’ 최철호 “드라마 컴백에 가족들이 감사해한다”

기사승인 2012-03-14 12:02:01

[쿠키 연예] 지난 2010년 7월 음주 폭행 및 거짓말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최철호가 드라마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최철호는 14일 오전 서울 상암동 상암CGV에서 열린 OCN 드라마 ‘히어로’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에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이 드라마는 시간과 공을 많이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악역을 떠나서 그 역을 얼마나 잘 표현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라며 “가족들은 촬영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감사해한다. 불러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철호는 지난 2010년 7월 20대 여성 연기자 지망생 등과 술을 마시던 중 폭력을 행사했고, 이를 완강히 부인했으나 CCTV에 의해 사실임이 드러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출연 중이던 MBC 드라마 ‘동이’에서 하차하는 등 이후 봉사활동을 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1년 8개월 만에 최철호가 컴백작으로 택한 ‘히어로’는 대한민국 부정부패가 만연한 가상의 도시 무영시를 배경으로 선과 악이 뒤섞이고 정의와 양심이 흔적을 감춰버린 혼란스러운 세상과 맞서는 슈퍼 히어로 흑철(양동근)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히어로’에서 최철호는 무영시의 시장 김훈(손병호)의 장남이자 양동근(김흑철)의 친형인 김명철을 맡았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검사가 됐지만 스스로 아버지와 무영시를 지키는 수호신이라 생각하고 이를 위해서라면 어둠의 세력과도 거리낌없이 결탁하는 악역이다. 특히 냉철한 이성과 놀라운 실천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족은 물론 무영시까지 모두 집어삼킬 어두운 야심을 키우고 있는 캐릭터다.

‘야차’로 케이블 드라마의 가능성을 높인 김홍선 감독과 구동회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양동근, 손병호, 한채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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