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이제훈이 바라본 배수지와 권유리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미쓰에이 배수지와, 드라마 ‘패션왕’에서 소녀시대 권유리와 각각 호흡을 맞춘다.

이제훈은 서울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열린 SBS 새 월화미니시리즈 ‘패션왕’ 제작발표회에서 “함께 연기한 배수지와 권유리를 비교한다면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수지 양은 ‘건축학개론’을 촬영하며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며 “‘패션왕’은 시작한지 얼마 안됐고 유리 양과 호흡을 많이 맞추지 못해 두 분을 비교하기 쉽지 않다. 드라마가 끝나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두 배우는 무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만큼 연기에 대한 욕심이 강하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정말 기쁘고 연기적 화학작용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유리 양은 카메라 앞에서 대사를 주고받고 호흡하는 과정이 처음임에도 캐릭터에 맞게 잘 표현하고 있다. 이대로만 맞춰간다면 좋은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제훈은 오는 19일 첫방송 되는 ‘패션왕’에서 패션계 굴지의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재벌가 후계자 정재혁을 연기한다. 유명 대학을 졸업한 까칠한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권유리는 미국에서 텃새와 차별을 이겨내고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한 최안나로 분한다. ‘패션왕’은 동대문 시장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둥 줄거리로 젊은이들의 도전과 성공, 사랑, 욕망 등을 담아낸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건축학개론’은 대학 시절 건축학개론 수업을 함께 들었던 첫사랑이 찾아와 자신의 집을 지어달라고 의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제훈은 풋풋한 스무살 대학생 승민을 맡아 배수지가 연기한 서연과 첫사랑에 빠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