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조만간 완벽한 거짓말로 속이겠다” 왜?

류승범 “조만간 완벽한 거짓말로 속이겠다” 왜?

기사승인 2012-03-19 17:36:00

[쿠키 영화] 배우 류승범이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류승범은 19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감독 우선호, 제작 씨네2000) 언론시사회에서 “영화가 거짓말로 얽히는 범죄수사극인데 살면서 기억에 남는 거짓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거짓말을 안 하고 산다면 그것이 거짓말일 것이다. 물론 거짓말을 한 적은 있지만 큰 상황을 만들만한 거짓말을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거짓말을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하지만 조만간 거짓말 하나 만들어서 쳐보도록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 중 류승범은 완벽한 잔머리를 지닌 천부적 사기꾼으로, 능수능란한 말솜씨로 위기상황을 모면하는 독특한 캐릭터 진오를 맡았다. 실제 살면서 했던 가장 특이한 행동은 무엇일까.

류승범은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을 연기할 때”였다며 “어린 나이에 데뷔했기에 제 안에 가지고 있는 ‘선을 넘는 독특함’을 밖으로 표출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 것을 마음껏 내보일 수 있다면 꼭 한번 해보고 싶다. 거짓말과 마찬가지로 조만간 한번 보여드리겠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영화는 재밌는 오락영화다. 오락실에서 게임 하듯이 재밌게 즐겼으면 좋겠다. 제 연기가 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웃음을 드리고 싶다는 목적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시체가 돌아왔다’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하나의 시체를 차지하려는 이들의 치열하고 대담한 쟁탈전을 그린 범죄 사기극이다. 시체라는 독특한 소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범수, 류승범, 김옥빈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29일 개봉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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