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윤아 “유리와 맞대결? 우린 경쟁자 아냐”

소녀시대 윤아 “유리와 맞대결? 우린 경쟁자 아냐”

기사승인 2012-03-22 17:39:00

[쿠키 연예] 걸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윤아와 유리가 브라운관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윤아와 유리는 동 시간대에 방송되는 KBS 드라마 ‘사랑비’와 SBS 드라마 ‘패션왕’에 각각 주연으로 나선다.

유리는 2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 제작발표회에서 “유리 언니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는데, 경쟁자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는 같은 팀이고 만나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모니터도 해주며 서로를 응원한다. 이번 기회에 두 사람 다 연기자로서 걸어갈 수 있는 길을 넓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리 언니는 워낙 열정적이고 뭐든지 잘 해내는 사람이기에 이번에도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윤아는 KBS 드라마 ‘너는 내 운명’, MBC 드라마 ‘신데렐라맨’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선배 연기자로서 바라본 유리의 연기는 어떨까.

그는 “저 역시 배워가는 입장이기에 유리 언니의 연기를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제가 처음에 연기했던 것보다는 유리 언니가 잘하는 것 같다. 자신감도 많고 워낙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는 더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아는 ‘사랑비’에서 청초한 외모를 가진 70년대 김윤희 역과 사랑스러운 명랑소녀 김윤희의 딸 유리 역까지 180도 상반된 캐릭터를 맡아 1인 2역을 선보인다.

‘사랑비’는 70년대 순수했던 사랑의 정서와 2012년의 트렌디한 사랑법을 동시에 펼쳐내 시대를 초월하는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두 시대의 청춘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감성이 메말라가는 현실에 촉촉한 단비와 같은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가을동화’ ‘겨울연가’로 호흡을 맞춘 윤석호 PD와 오수연 작가가 9년 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은 드라마다. 장근석과 소녀시대 윤아, 이미숙, 정진영 등이 출연한다. ‘드림하이2’ 후속으로 오는 26일 첫 방송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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