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사랑비’ 연기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작품”

장근석 “‘사랑비’ 연기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작품”

기사승인 2012-03-22 17:53:01

[쿠키 연예] 배우 장근석이 드라마 ‘사랑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근석은 2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 제작발표회에서 “이 드라마는 제게 연기자로서 성장할 기회를 준 소중한 작품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배우가 감독님을 믿고 따라갔을 때, 결과물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는다”며 “‘미남이시네요’ ‘메리는 외박중’ 등 주로 로맨틱코미디 장르를 해왔기에 이 드라마의 출연 제안을 받고 몇 달 동안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극에 도전함으로써 지금까지 보여줬던 젊고 강한 만화 캐릭터 같은 느낌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며 “대 선배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윤석호 감독님의 드라마를 상당히 좋아한다. 어릴 때 봤음에도 색감이나 젊은이들의 에너지에 대한 느낌들이 강하게 남아있다. 그 수장인 감독님께서 제게 배역을 준다고 했을 때 어릴 적 가졌던 기억들이 떠올라 더 행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근석은 ‘사랑비’에서 다정다감한 성격의 미술학도 서인하 역과 현재의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며 일과 사랑에 자유분방한 포토그래퍼이자 서인하의 아들인 서준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를 펼친다.

‘사랑비’는 70년대 순수했던 사랑의 정서와 2012년의 트렌디한 사랑법을 동시에 펼쳐내 시대를 초월하는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두 시대의 청춘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감성이 메말라가는 현실에 촉촉한 단비와 같은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가을동화’ ‘겨울연가’로 호흡을 맞춘 윤석호 PD와 오수연 작가가 9년 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은 드라마다. 장근석과 소녀시대 윤아, 이미숙, 정진영 등이 출연한다. ‘드림하이2’ 후속으로 오는 26일 첫 방송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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