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결핵 환자 연간 4만명, OECD 국가 중 최하위

우리나라 결핵 환자 연간 4만명, OECD 국가 중 최하위

기사승인 2012-03-23 11:59:01
[쿠키 건강]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도 연간 3만9000만 명의 결핵 신환자가 발생해 OECD 국가 중 결핵발생율이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1년 결핵 신고 신환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고 된 결핵 신환자는 3만9557명, 10만 명당 80.7명으로 전년대비 8.6% 증가했다.

또한 남성이 여성에 비해 1.3배 많았으며 70세 이상 환자가 10만 명당 248.5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2010년 한 해 동안 880만 명 이상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10만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결핵(다제내성 결핵)은 65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이처럼 심각한 결핵문제 해결은 정부와 민간, 학계가 결핵퇴치를 위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결핵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며
“앞으로 정부는 모든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결핵발생률을 낮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결핵환자의 결핵약 복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결핵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해 올해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및 참여 시·군·구 와 함께 ‘한국형 직접복약확인(DOT)’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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