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수 PD “MBC 파업, ‘스탠바이’ 홍보 나설 수 없었다”

전진수 PD “MBC 파업, ‘스탠바이’ 홍보 나설 수 없었다”

기사승인 2012-04-06 16:11:01

[쿠키 연예] MBC 전진수 PD가 MBC 노조의 파업사태로 새 시트콤 ‘스탠바이’ 홍보에 적극 나설 수 없었음을 밝혔다.

전 PD는 6일 오후 일산 MBC에서 열린 MBC 새 일일시트콤 ‘스탠바이’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 소개 전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현재 MBC가 큰 어려움에 처해있기에 이런 공식적인 자리에 서야 하는지 고민과 갈등이 컸다. 그럼에도 한마디 하고 싶어 이 자리에 섰다”며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몇 개월 동안 프로그램에 대해 묻는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내부 사정이 정리되지 않았고, 프로그램이 방영될 수 있는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프로그램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힘들고 속상한 점이 많아 기자들의 전화를 피한적도 있고 전화가 연결 돼도 프로그램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홍보활동을 하지 못했다. 올해로 만 18년째 연출을 맡고 있기에 프로그램 홍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적극 나서지 못한 점 사과한다. 혼신의 힘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서는 “약 15년 전에 ‘남자셋 여자셋’ 조연출을 하면서 처음 시트콤을 접했다. 이후 ‘논스톱’을 비롯해 몇몇 가족시트콤을 연출하면서 다시 ‘남자셋 여자셋’ 같은 청춘 멜로물을 만들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자셋 여자셋’이 대학생을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직장인과 가족을 바탕으로 하는 청춘멜로 시트콤을 만들고 싶었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트콤을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탠바이’는 ‘TV11’이라는 가상의 방송사를 배경으로 허당 아나운서 류진행(류진)과 소탈한 예능 PD 수현(김수현), 방송작가 김연우(김연우) 등을 통해 직장인들의 고민과 사랑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는 시트콤이다. 류진, 김수현, 김연우, 하석진, 김수현, 정소민, 임시완, 김연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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