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이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트를 분석한 결과 나트륨을 많이 섭취할수록 비만이 될 확률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짜게 먹을수록 비만에 걸릴 위험이 높아졌으며 특히 청소년의 경우 짠 음식과 비만의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9세 이상 성인의 경우 음식의 짠 정도가 1단위 증가할수록 비만의 상대위험도가 2.7%씩 증가했다. 반면 청소년의 경우 음식의 짠 정도가 1단위 증가할수록 비만의 상대위험도가 성인보다 약 5배 높은 13.2%씩 증가했다.
이번 분석을 수행한 오상우 동국대학교 교수(가정의학과)는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섭취칼로리를 줄일 뿐만 아니라 덜 짜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청소년에게 짠 음식과 비만의 관계가 뚜렷이 관찰되는 만큼 덜 짜게 먹는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