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슬립은 비슷하지만…‘옥세자’는 코미디, ‘인현왕후’는 로맨스”

“타임슬립은 비슷하지만…‘옥세자’는 코미디, ‘인현왕후’는 로맨스”

기사승인 2012-04-16 17:37:00
[쿠키 연예] 오는 18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는 조선시대 인물이 2012년을 오가며 시공간을 뛰어 넘은 사랑을 그리는 내용이다.

시간 여행을 하는 타임슬립(Time-slip)이라는 점에서 현재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SBS ‘옥탑방 왕세자’와 (이하 ‘옥세자’)궤도를 같이 하고 있는데, 비슷한 설정인 만큼 여러모로 비교가 되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병수 PD는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인현왕후의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한국 역사에서 가장 ‘핫’한 스토리인 장희빈과 인현왕후가 살던 시대로 돌아가면 어떨까, 하는 상상에서 지가됐다”라며 “조선시대의 정치적 음모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현대에서는 달달한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옥세자’와 비교가 되는데, 타임슬립이라는 점은 비슷하지만 ‘옥세자’가 환생이라는 점에 코드를 둔 코미디에 가깝다면 우리는 로맨스를 더 부각시키고 사극 분량이 많다는 점이 다르다”라며 “특히 현재와 과거를 오갈 때 색감에 차이를 분명히 둬서 이해하기 쉽게 연출할 계획”이라고 차이를 설명했다.

‘인현왕후의 남자’는 ‘순풍 산부인과’와 ‘거침없이 하이킥’ 등을 집필한 송재정이 대본을 맡고 ‘별순검’과 ‘뱀파이어 검사’ 등을 연출한 김병수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지현우는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시간을 뛰어넘는 조선시대 선배 김붕도 역을 맡았고 유인나는 2012년 무명 배우의 설움을 겪는 최희진으로 분해 시공간을 뛰어넘는 사랑을 펼친다.

또한 김진우는 바람둥이 톱스타이자 유인나의 옛 연인인 한동민 역을 맡아 지현우와 삼각관계를 이루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액션과 코믹을 넘나들며 색다른 재미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인현왕후의 남자’는 다른 타임슬립 드라마와는 달리, 시공을 이동해 한 곳에 오래 머무는 것이 아닌 신비의 부적의 힘으로 수시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박진감 넘치는 설정을 갖췄다.

각종 음모와 사건을 파헤치는 흥미진진한 조선시대의 이야기와 코믹하고 달달한 현재의 비중을 50대 50으로 균형을 맞춰 긴장감과 재미를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선사하겠다는 전략이다.

‘인현왕후의 남자’는 ‘일년에 열두 남자’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되며 지현우와 유인나, 김진우, 박영린, 가득희, 진예솔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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