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포미닛-씨스타와 다르다…우린 섹시와 큐티 사이”

걸스데이 “포미닛-씨스타와 다르다…우린 섹시와 큐티 사이”

기사승인 2012-04-18 17:36:01

[쿠키 연예] 8개월 만에 컴백한 걸 그룹 걸스데이가 똑같이 시기에 활동하게 된 포미닛과 씨스타와 차별성을 강조했다.

타이틀곡 ‘오 마이 갓’(Oh My God)과 ‘둘이서’ ‘텔레파시’ 3곡과 기존곡 ‘너 한눈 팔지마’ 등 총 4곡이 담긴 미니앨범 ‘에브리데이2’(Everyday2)를 발표한 걸스데이는 18일 오후 서울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포미닛과 씨스타에 대해 “스타일이 다르고 콘셉트도 다르다. 저희는 여전히 귀여움을 표방한다. 이번에 선배들에게 뒤지지 않게 활동하려 한다”고 말했다.

맏언니 소진은 “그 분들이 농도 짙은 섹시함과 파워풀한 춤을 보여준다면, 저희는 큐티와 섹시가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중간을 지키고자 한다. 그리고 저희가 아이돌 그룹답다고 생각한다”며 “아마 방송을 보시는 분들은 (세 팀의) 세 콘셉트를 모두 보셔서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포미닛은 2009년 데뷔로 걸스데이보다는 1년 선배이지만, 씨스타는 2010년 불과 한달 밖에 데뷔가 차이가 나지 않는다. 씨스타도 마찬가지지만, 걸스데이도 3년 차 걸 그룹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민하는 “(3년 차로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부담이 많이 됐고, 그래서 정말 어느 때보다 노력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뭔가 재미있게 준비했던 것 같다”고 말했고, 소진은 “저희가 일본에서 첫 콘서트를 하면서 무대나 가수로서 무엇을 표현하는 것에 대한 에너지와 생각들이 넓어졌다. 어떻게 보면 지금이 기로에 서있다고 볼 수 있지만, 다양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맏언니 소진이 작사, 작곡한 ‘텔레파시’가 수록됐다. 소진 외의 멤버들은 “언니가 지금 모습과 다르게 녹음할 때는 굉장히 무서웠다”며 곡에 대한 소진의 애착에 대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발랄함을 내세우는 걸스데이는 이날 쇼케이스에서도 여전히 그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은 이번 타이틀곡이 음악방송에 1위를 한다는 가정에 “구두를 벗고 춤을 추겠다” “민하가 비보이를 하겠다‘ 등의 공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1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컴백 행보에 나서는 걸스데이는 5월 첫째주에는 도쿄와 오사카 등에서 총 3번의 일본 공연도 나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co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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