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 300만 돌파…‘너는 내 운명’ 기록 깨나

‘건축학개론’ 300만 돌파…‘너는 내 운명’ 기록 깨나

기사승인 2012-04-18 18:40:01

[쿠키 영화] 영화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 제작 명필름)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8일 오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월 22일에 개봉한 ‘건축학개론’은 18일까지 300만 249명의 관객을 동원해 300만 돌파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그간 개봉한 작품 중 ‘흥행 멜로영화’에 이름을 올린 ‘내 머리 속의 지우개’(256만), ‘시라노; 연애조작단’(273만), ‘오싹한연애’(300만)의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또 한국 멜로영화 중 최다 관객을 기록한 ‘너는 내 운명’(305)의 기록도 곧 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건축학개론’은 애틋한 기억으로 연결돼 있는 승민과 서연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풋풋한 대학교 시절 건축학개론 수업을 함께 들었던 두 사람. 건축학도 승민은 먼 미래에 서연을 위한 집을 지어주겠다고 약속하고 서연은 15년이 지난 후 승민 앞에 불쑥 나타나 집을 지어달라고 부탁한다. 승민은 자신의 이름을 건 첫 건축물로 서연을 위한 집을 설계하기 시작하고 두 사람은 벽돌을 하나씩 올리듯 옛 기억의 조각들을 맞춰나간다.

영화는 스무 살 시절과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 구조로, 2인 1역 캐스팅 조합을 선보인다. 사랑에 서툰 스무 살 승민은 이제훈이, 현재의 승민은 엄태웅이 연기한다. 승민의 첫사랑 서연은 수지와 한가인이 맡아 풋풋한 설렘과 아련함으로 각기 다른 감성을 자극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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