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패션 오디션만 있나?…요리왕 뽑는 ‘마스터셰프’ 27일 첫 선

노래·패션 오디션만 있나?…요리왕 뽑는 ‘마스터셰프’ 27일 첫 선

기사승인 2012-04-20 17:46:00

[쿠키 연예] 노래 오디션이 우리의 귀를, 패션왕을 뽑는 오디션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했다면 이번에는 ‘맛’이다. 요리 프로그램은 향을 느낄 수도 맛을 볼 수도 없지만, 오랜 세월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요리왕을 뽑는 ‘마스터셰프 코리아’가 이러한 요리 및 오디션 프로그램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오는 27일 올‘리브에서 방영되는 제작비 40억 규모의 국내 최대 요리 서바이벌 오디션 ‘마스터셰프 코리아’는 30여 개 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영국 ‘마스터셰프’의 포맷을 정식으로 들여온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식문화의 아이콘’이 될 아마추어 요리사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준비 기간만 2년이 걸렸다.

참가자들은 긴장감 넘치는 요리 경연을 펼치게 되며 최종 우승자에게 총 3억 원의 상금과 요리책 발간 등 전폭적인 지원이 주어진다. 나이, 직업, 성별에 제한 없이 일반인 도전자들의 감동과 눈부신 볼거리, 재미가 어우러진 초대형 요리 오디션 축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사위원은 비엔나에서 활동 중인 김소희 셰프와 유명 셰프인 고든 램지 레스토랑의 헤드 셰프를 지낸 강레오, CJ 전략고문 노희영 등이 나선다. 김소희 심사위원은 20일 오후 서울 신사동 CGV청담씨네시티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심사 기준에 대해 “음식 고유의 맛을 잘 살리는 창의적인 요리에 점수를 주겠다”고 말했고, 강레오 심사위원은 “요리에 열정이 있는 사람”을 노희영 심사위원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상품성 있는 진정성 있는 음악을 중요하게 판단했다”고 밝혔다.

제작진 또한 범상치 않다. 책임 프로듀서를 비롯해 전체 12명의 PD는 6개월 동안 쿠킹 클래스를 들으며 직접 요리를 해보는 열성을 보였고, 다양한 참가자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요리를 잘 담아내고 보조하기 위해 어느 정도 수준의 요리를 직접 할 수 있게 되기까지 몸소 체험해봤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양식, 한식, 일식, 동남아 음식을 비롯해 와인에 대한 것까지 각국의 다양한 식문화에 대해 지난 2년 간 별도의 수업을 들으며 공을 들여왔다.

10여 명의 작가들은 ‘결정 맛 대 맛’과 ‘찾아라 맛있는 TV’ 등의 음식 프로그램을 집필했던 이들이며, 작가 중에는 한식과 중식, 양식, 조주기능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거나 실제 주방에서 조리 경험이 있는 작가도 있어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발휘할 예정이다. 식재료 비용만 회당 평균 2천만 원으로 방송 기간 동안 쓰이는 총 식재료 값만 2억 원 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스터셰프 코리아’는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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