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亞투어 최초 공연인 한국서 피아노 건반 머리에 올린다?

레이디 가가, 亞투어 최초 공연인 한국서 피아노 건반 머리에 올린다?

기사승인 2012-04-23 11:26:01

[쿠키 연예] 파격적인 의상으로 늘 화제가 되는 가수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4월 27일 서울 내한 공연 의상이 공개됐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가 디자인 한 4가지의 공연 의상은, 미래지향적 느낌을 살리기 위해 라텍스, 메탈, 스터드, 비닐, PVC 등의 첨단 재료를 사용해 각각의 의상이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인상을 준다.

아르마니가 디자인한 의상들은 수백 개의 비닐 튜브를 스터드와 거울조각으로 연결한 블랙 바디 수트로 파격적인 곡선을 연출하는가 하면,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과 스파이크, 움직일 때마다 흩날리는 프린지 장식으로 걸어 다니는 구조물을 연출했다.

또한 4개 의상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타와 키보드 모형의 3번째 의상. 유리와 블랙 크리스털, 스터드를 이용해 몸에 부착된 기타와 머리 위에 얹힌 거대한 피아노 건반 장식이 인상적이다. 마지막 의상은 라텍스 소재의 스킨색 긴 튜닉으로, ‘본 디스 웨이’ 무대에서 익히 입었던 스킨 드레스와는 다른 느낌이다. 옷 안쪽을 반짝이는 불빛으로 장식한 이 드레스는 반짝이는 삼각형의 장식물을 가슴과 얼굴에 부착해 레이디 가가를 더욱 돋보이게 해 준다.

2010년 그래미 시상식을 계기로 레이디 가가와 꾸준히 작업해 온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레이디 가가와의 작업은 항상 즐겁다. 그녀는 패션을 무대 장치 같이 활용해 새로운 캐릭터를 끊임없이 만들어낸다” 며
“레이디 가가와 같은 뛰어난 아티스트와의 작업은 나의 창조성을 항상 자극한다”고 밝혔다.

레이디 가가의 아시아 투어는 4월 27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과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에 걸쳐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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