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로이 킴, 내 마지막 사랑이 되길”

김지수 “로이 킴, 내 마지막 사랑이 되길”

기사승인 2012-04-23 16:38:01

[쿠키 연예] 배우 김지수가 16세 연하남 로이킴과의 사랑 이야기를 전했다.

김지수는 23일 오후 서울 신사동 장천아트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러브 어게인’ 제작발표회에서 “어떤 분들이 들으면 웃기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살아가는 이유는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랑에는 남녀 간의 사랑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다. 제게 사랑이란 살아가는 원동력이다. 사랑을 쉬고 있을 때는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시들시들해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원한 사랑이 있는지 없는지는 죽을 때가 돼 봐야 말할 수 있는 거겠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영원히 사랑하며 살고 싶다”면서 “늘 사랑을 하는 순간은 ‘이게 마지막 사랑이다’라고 생각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이 사랑도 제 마지막 사랑이 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김지수는 최근 SNS를 통해 16세 연하의 남자친구 로이킴을 공개했다. 적지 않은 나이 차이에 불편한 점은 없을까.

그는 “제가 정신연령이 낮은 건지 모르겠지만, 사랑하면 누구나 아이 같아진다고 생각한다. 60대가 사랑을 해도 옆에서 봤을 때는 유치하거나 애 같아 보일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이 차이를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물론 갭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수는 있지만 사랑할 때는 다 아이 같아지니까 잘 못 느낀다”고 전했다.

SNS를 통해 열애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작정하고 밝히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공인이기에 하고 싶은 말을 모두 SNS에 올려서는 안되지만, 친한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었고 많은 분들이 잘 모를 것이라는 단순한 마음이었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일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브 어게인’은 지난 2010년에 일본에서 방송됐던 드라마 ‘동창회-러브 어게인 증후군’을 모태로 한 정통 멜로드라마다. 시골 남녀공학 중학교 졸업생들이 30년 만에 동창회를 위해 모이고 순수했던 시절의 추억에 비친 현재 모습을 직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궁’ ‘장난스러운 키스’ 등의 황인뢰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지수외에도 류정한, 최철호, 이아현, 전노민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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