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진출 배우들, 시네마테크 위해 총 출동 ‘눈길’

칸 진출 배우들, 시네마테크 위해 총 출동 ‘눈길’

기사승인 2012-04-24 10:26:01

[쿠키 영화] 2012년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두 영화 ‘돈의 맛’과 ‘다른 나라에서’ 주연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칸 국제영화제 티켓을 거머쥔 배우 백윤식, 유준상, 김강우, 김효진은 ‘시네마테크 10주년 기념’ 화보에 참여했다. 이번 화보에는 남성 패션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와 의류브랜드 시리즈, 연예기획사 나무엑터스 배우들이 모여 시네마테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김강우와 백윤식, 김효진은 낙원상가 건물 내에서 촬영에 임해 시네마테크 본연의 모습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다.

김강우는 “시네마테크와 그 근처의 모습을 담은 지도를 제작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제시했고 김효진은 학창 시절에 시네마테크에서 히치콕 감독의 영화를 본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고 인생에서 의미 깊게 본 영화로 ‘봄날은 간다’를 뽑았다.

백윤식은 시네마테크 극장 안 객석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한국 영화계와 오래도록 호흡해온 그는 앞으로 젊은이들이 좋은 영화를 봐야 영화계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백윤식이 선택한 인생 최고의 영화는 ‘에덴의 동쪽’이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다른 나라에서’의 주연배우 유준상도 참여했다. 그는 영화 ‘브라질’과 ‘토토의 천국’을 매우 감명 깊게 봤다고 이야기하며 인터뷰 중 영화 속 수록곡을 직접 부르는 등의 센스를 발휘해 촬영관계자들을 즐겁게 했다.

한편, 시네마테크는 지난 2002년 5월에 첫 문을 연 서울 유일의 민간 비영리 시네마테크전용관이다. 오는 5월 10일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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