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정부가 오는 5월 중순 경에 전국의 각 병의원별 ‘암 수술 사망률’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위암, 대장암 등 우리나라 주요 3대 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지만 각 병원별 암 사망률에 대해서는 알기가 어려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5월 중순에 병의원별 ‘암 수술 사망률’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심평원 중앙평가위원회의는 25일 의료기관의 우리나라 주요 3대 암으로 꼽히는 위암과 대장암, 간암 등 11개 항목에 대한 수술 사망률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각 병의원의 ‘암 수술로 인한 사망률’ 등이 객관화된 등급으로 공개될 방침이다.
주요 평가 지표로는 원내 사망 및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 평균 입원일수, 평균 입원진료비 등이 있다.
다만 의료계의 거센 반발을 최소화하고자 병의원별 수치는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1~2등급과 등급제외 3개 구간으로 나누고 등급별 실제사망률과 예측사망률을 공개하는 방식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에 전국의 병의원별 암사망률은 최초로 발표하는 것”이라며 “의료계에서는 민감한 부분이지만 그동안 대외적으로 각 병원별 암사망률에 정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