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개봉 첫날 ‘은교’ 누르고 2위 출발

‘코리아’ 개봉 첫날 ‘은교’ 누르고 2위 출발

기사승인 2012-05-04 08:18:00

[쿠키 영화] 영화 ‘코리아’가 개봉 첫날 ‘은교’를 누르고 2위로 출발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를 꺾지는 못했다.

4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일에 개봉한 ‘코리아’(감독 문현성, 제작 더타워픽쳐스)는 개봉 당일 6만 852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어벤져스’는 16만 1094명을 모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은교’는 4만 3343명의 관객과 만나며 3위에 랭크됐다.


‘코리아’는 자극적인 소재를 다룬 19금 영화들이 몰리는 요즘,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영화라는 점에서 호평받고 있다.

영화는 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 탁구팀 코리아가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팀이 돼 금메달을 향해 달려가는 46일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낸다. 탁구를 다룬 스포츠영화지만 스포츠가 주는 짜릿한 쾌감에 남북분단의 슬픔과 아픔을 버무려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1991년에 결성됐던 남북 단일 탁구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지원, 배두나가 각각 현정화, 리분희 선수를 연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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