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낙지 먹어보고 싶다”…라르크 앙 시엘의 네 번째 방한 소감은

“산낙지 먹어보고 싶다”…라르크 앙 시엘의 네 번째 방한 소감은

기사승인 2012-05-04 15:05:01

[쿠키 연예] 일본 록그룹 라르크 앙 시엘(L’Arc~en~Ciel)이 네 번째로 방한했다. 오는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한국 기자들을 만난 멤버들은 저마다 이색적인 방한 소감을 전했다.

켄은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 후 “요즘 한국 김에 푹 빠졌다. 맛있는 김을 찾으려고 한다”며 첫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이도는 “지난번에 왔을 때는 산낙지가 무서워서 못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먹어보려고 한다”고 말했고, 테츠야는 “저는 오늘 마사지를 받으러 가려고 한다”며 계획을 공개했다.

하이도(보컬)과 켄(기타), 테츠야(베이스), 유키히로(드럼)으로 구성된 라르크 앙 시엘은 지난 1991년 일본 오사카에서 결성됐으며, 1996년 앨범 ‘트루’로 첫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고 2004년 미국 볼티모어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이래 활발한 해외 활동을 시작했다.

라르크 앙 시엘의 방한은 4년 여 만으로, 지난 2005년 첫 내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2007년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에 참여한 후 이듬해 세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연 바 있다.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12집인 정규 앨범 ‘버터플라이’를 발매한 라르크 앙 시엘은 첫 월드투어를 개최, 홍콩과 상하이, 뉴욕, 런던, 파리 등에 이어 오는 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한국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새 앨범 ‘버터플라이’에는 2008년 4월에 발표한 싱글 ‘드링크 잇 다운’부터 2011년 12월에 발표한 최신 싱글 ‘체이스’ 까지 히트 싱글 7곡과 신곡을 포함한 총 11곡이 수록, 지난 4년 간의 발자취를 담았다.


하이도는 “데뷔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출이나 스타일 등 일본에서 개최한 콘서트와는 크게 다르지 않다”라며 “여느 때보다 팀원들의 상태가 좋다. 좋은 타이밍에 좋은 모습으로 만나게 돼서 반갑다”고 말했다.

한편, 라르크 앙 시엘은 서울 공연을 마친 후 본국인 일본으로 돌아가 요코하마와 오사카 등 4개 도시 공연을 마친 후 11개국 월드투어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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