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클로즈무비] 류승룡, 장모상에도 코믹 열연…프로정신 발휘

[Ki-Z 클로즈무비] 류승룡, 장모상에도 코믹 열연…프로정신 발휘

기사승인 2012-05-05 12:59:02

[쿠키 영화] “프로란 이런 것”. 배우 류승룡이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촬영 중 장모상이란 안타까운 일을 당했음에도 코믹연기를 펼치는 열정을 발휘했다.

류승룡이 극중 이선균과 함께 바닷물에 빠지는 장면을 촬영하는 날. 아무래도 물에 들어가야 하다 보니 NG가 날 경우 손이 두 세배로 가고, 촬영 장비들도 많이 투입되는 어렵고 중요한 장면이었다.

그런데 이날 류승룡은 장모상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촬영을 취소하려고도 했지만 스태프들은 물론 많은 장비들이 준비된 상황이었고, 류승룡은 촬영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선균은 “영화 크랭크인 전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마음을 추스르기 전에 영화 촬영을 해야 했기에 류승룡 선배님의 심란한 마음이 더욱 이해됐다”면서 “마음이 아프고 힘든 상태인데도 웃긴 캐릭터를 연기하는 선배님의 모습을 보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현장 분위기도 코믹한 장면임에도 매우 엄숙했다”고 전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카사노바 성기(류승룡)에게 아내 정인을 유혹해 달라고 부탁한 소심한 남자 두현(이선균)의 결별 프로젝트를 그린 코믹 로맨스다. 류승룡은 느끼한 표정과 말투, 대사 등을 선보이며 전설의 카사노바로 분한다. 오는 5월 17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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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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