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 더뮤지컬어워즈서 12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엘리자벳’, 더뮤지컬어워즈서 12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기사승인 2012-05-09 16:45:00

[쿠키 문화] 뮤지컬 ‘엘리자벳’이 오는 6월 막을 올리는 제6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12개 부문의 후보로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엘리자벳’은 대상 격인 올해의 뮤지컬 부문과 남녀 주연상과 조연상, 연출상 등 12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12개 부문은 역대 더뮤지컬어워즈 사상 최다 기록이다.

지난 2월 공연된 ‘엘리자벳은 ‘모차르트!’를 통해 국내 관객에게 이름을 널리 알린 극작가 미하엘 쿤체,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함께 오스트리아 빈극장협회(VBW)가 1992년 제작한 작품으로, 유럽 최대 왕실 가문인 합스부르크가의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를 웅장하고 화려한 선율로 그려낸 뮤지컬이다.

실존했던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의 죽음과 사랑이라는 독특한 설정의 스토리와 유럽 특유의 웅장한 음악, 화려한 무대장치와 의상이 모두 조화를 이뤄 관객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07년 처음 막을 올린 더뮤지컬어워즈는 서울·경기 지역의 300석 이상 극장에서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출품을 받고, 7인의 후보선정위원회에서 출품작 중 각 부문별 후보를 선정한다. 이어 60명의 뮤지컬 담당 기자와 40명의 뮤지컬 관계자의 본심 투표로 우승자(작)가 가려진다.

올해에는 대상 격인 올해의뮤지컬 부문에는 ‘넥스트 투 노멀’과 ‘닥터지바고’, ‘셜록홈즈’, ‘엘리자벳’, ‘조로’ 등 다섯 개의 작품이 경합을 벌인다. 올해의 창작뮤지컬 부문에는 ‘막돼먹은 영애씨’와 ‘모비딕’, ‘셜록홈즈’, ‘스트릿 라이프’ 등이 후보에 올랐다.

또한 남우주연상에는 김준수와(‘엘리자벳’)와 김호영(‘모차르트 오페라 락’), 박건형(‘조로’), 송용진(‘셜록홈즈’), 조승우(‘닥터지바고’)가, 여우주연상에는 김영주(‘아가씨와 건달들’)와 김지우(‘닥터지바고’), 방진의(‘셜록홈즈’), 옥주현(‘엘리자벳’), 정선아(‘에비타’) 등이 노미네이트됐다. 그 외 연출상에는 노우성(‘셜록홈즈’)과 로버트 요한슨(‘엘리자벳’), 성재준(‘스트릿 라이프’), 조용신과 이소영(‘모비딕’) 등이 후보에 올랐다.

뮤지컬 배우 조승우와 차지연이 홍보대사로 나선 제6회 더뮤지컬어워즈는 중앙일보, JTBC, 한국뮤지컬협회의 공동 주최로 오는 6월 4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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