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궁’ 감독 “배우들의 노출·베드신, 희생정신 배웠다”

‘후궁’ 감독 “배우들의 노출·베드신, 희생정신 배웠다”

기사승인 2012-05-11 22:06:00

[쿠키 영화] 영화 ‘후궁: 제왕의 첩’의 김대승 감독이 배우들에게서 희생정신을 배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신문로 경희궁 숭정전에서 열린 영화 ‘후궁: 제왕의 첩’(제작 황기성사단) 쇼케이스에서 “수위 높은 베드신이 많음에도 최선을 다해준 배우들을 보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운을뗐다.

그는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 씨 등 배우들은 영화를 위해 용기를 냈고 희생정신을 발휘했다. 영화의 주인공으로서 과감히 자신을 던지고 앙상블을 이뤄냈다. 어찌 이런 배우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사극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질문하고 함께 공유하고 싶은 생각이 많다. 하지만 요즘 언어와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보다는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하면 더욱 깊이가 생기고 재밌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영화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매우 높다. 그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후궁: 제왕의 첩’은 왕의 자리를 탐한 사람들로 인해 비극적 운명으로 얽힌 세 남녀와 그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궁중의 비화를 에로틱하게 보여주는 궁중 사극 영화다.

‘가을로’ ‘번지점프를 하다’ 등의 연출을 맡은 김대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조여정은 후궁 화연을 김동욱은 성원대군을 김민준은 권유 역을 맡아 연기한다. 오는 6월 6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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