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그룹 슈퍼주니어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2007년 자신의 콘서트 브랜드인 ‘슈퍼쇼’를 탄생시켜 오사카, 싱가포르, 마카오, 파리 등에서 공연을 펼치며 세계 각국의 35만 4000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

지난 12일과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슈퍼쇼4’는 입석까지 모두 매진시키며 11만 명의 관객을 열광시켰다.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하지 않았고 별도의 프로모션이나 활동이 없었음에도 슈퍼주니어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멤버 이특은 13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슈퍼쇼4’ 기자회견에서 “도쿄돔은 톱스타가 아니면 서기 힘든 공연장이다. 일본에서 체류하며 활동하는 것도 아닌데 짧은 기간 내에 이런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비결에 대해서는 “기존의 아이돌이 가진 틀을 깼기 때문이다. 한류스타들이 걸어온 길을 보면 신비주의와 카리스마, 부드러운 이미지 등을 많이 부각시킨다. 하지만 우리는 자유분방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갔고 그런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쿄돔을 포함해 해외 여러 공연장에 서게 됐는데 데뷔 때부터 목표했던 것은 아니다.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 매우 놀랍고 앞으로도 세계 각국을 찾아 전 세계에 있는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희망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슈퍼쇼4’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


도쿄(일본)=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