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김재중 “JYJ 멤버들, ‘네가 사극을 한다고?’ 놀라”

‘닥터진’ 김재중 “JYJ 멤버들, ‘네가 사극을 한다고?’ 놀라”

기사승인 2012-05-17 17:16:00

[쿠키 연예] 첫 사극에 도전하는 JYJ 김재중이 멤버들이 이색적인 반응을 공개했다.

김재중은 17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닥터진’ 제작발표회에서 “ JYJ 멤버들이 ‘형이 사극을 한다고?’ 하며 놀라워했다”라며 “나도 내가 사극을 할 줄 몰랐다. 상투를 틀고 옛날 한복을 입는다는 자체가 아직도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 배우들 중 내가 제일 막내인데 처음 사극이라 복장이나 대사가 너무 어색하고 새롭다. 선배님들과 감독님이 조언 많이 해주시고 도와주신다”라며 “사극에 도전한다는 자체가 신기할 따름이다. 막상 한복을 입어보니 옷에 나를 맞추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새로운 기분이 든다”고 덧붙였다.

극중 김재중은 홍영래(박민영)의 정혼자인자 포도청 종사관직을 맡고 있는 김경탁 역을 맡았다. 무예가 뛰어나고 자존심이 강하며 승부욕이 넘치지만 서자라는 신분 때문에 나름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김재중은 ‘성균관 스캔들’과 현재 방영중인 ‘옥탑방 왕세자’에서 사극 연기를 펼친 박유천의 조언도 들었다. 그는 “연기적인 지도는 따로 없었지만, 상투를 틀게 되면 표정 관리가 잘 안될 것이라는 조언을 받았다. 정말로 눈이 잘 안감기고 실눈이 떠지더라”라며 “상투를 오래 틀고 있으면 이마에 자국이 많이 남아 있어서 힘들 때가 많다. 박유천이 ‘여름이면 상투 위와 아래 피부색이 많이 달라진다’고 조심하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성균관 스캔들’에서 박유천과 호흡을 맞췄던 박민영은 이번 드라마에서 김재중과 연인으로 출연한다. 김재중은 “비슷한 또래임에도 박민영은 이상하게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내공이 있는 것 같다”라며 “유천이가 박민영이 준비를 많이 해온다고 열심히 하라고 귀띔해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닥터진’은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의사가 시공간을 초월, 1860년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의학 드라마다. 10년간 연재되고 있는 일본의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2009년 일본 TBS 드라마로 제작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몰았던 작품이다.

배우 송승헌이 150년의 시공간을 뛰어넘어 의술을 발휘하는 천재의사 진혁 역을 맡았고, JYJ 김재중은 무인 집안의 후손으로 뛰어난 무예실력을 갖춘 조선 최고의 무관 김경탁 역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 또한 이범수가 조선시대 풍운아 이하응 역을, 박민영은 유능한 외과의사 유미나와 조선시대 몰락한 가문의 양반집 규수인 홍영래 등으로 1인 2역을 맡았다. ‘신들의 만찬’ 후속으로 26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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