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아부의 왕’의 정승구 감독이 송새벽과 성동일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정 감독은 2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아부의 왕’(제작 영화사 황금주전자) 제작보고회에서 “송새벽 씨 때문에 이 작품의 메가폰을 잡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영화 제의가 왔을 때 송새벽 씨가 주연을 한다고 들었다. 당시 제가 쓰던 시나리오의 주인공이 송새벽 씨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작품이 무산됐고 때마침 이 작품의 연출 제안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작품을 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송새벽 씨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성동일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동안 작품에서 보여준 코믹한 캐릭터 덕분에 캐스팅 0순위로 올릴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영화를 보시면 더 잘 알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부의 왕’은 ‘감성 영업의 정석’이라는 비법책을 전술한 아부계의 전설(성동일)과 아직은 눈치와 센스가 부족하지만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청출어람 제자 동식(송새벽)이 만나 ''아부''라는 소재로 펼치는 코미디 영화다. 성동일과 송새벽 외에도 심성령, 고창석, 이병준, 한채아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21일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