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 “‘신사의 품격’은 야한 드라마…멜로보다는 에로”

김은숙 작가 “‘신사의 품격’은 야한 드라마…멜로보다는 에로”

기사승인 2012-05-23 16:42:01

[쿠키 연예] 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의 김은숙 작가가 “이번 드라마는 찐하고 야한 사랑이야기”라며 “방송 수위가 허락하는 지점까지 밀어붙여 볼 생각”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동건과 김하늘, 김수로, 김민종 등 초호화 캐스팅에 빛나는 ‘신사의 품격’은 ‘시크릿 가든’과 ‘온에어’ ‘파리의 연인’ 등으로 호흡을 맞춘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드라마다.

김은숙 작가는 23일 오후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신사의 품격’ 제작발표회에서 “맑고 순수한 사랑 얘기는 재미없다. ‘신사의 품격’은 굉장히 찐하고 야한 사랑이야기”라며 “연륜 있는 분들을 모시고 어린 아이 같은 연애 이야기를 그릴 수 없었다. 놀랄 정도의 키스신과 스킨쉽이 난무하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크릿 가든’ 제작발표회 때 ‘작정하고 재미있게 썼다’고 말했다가 관계자분들께 ‘지키지 못할 수도 있는 말은 왜 하냐’며 큰 사고를 쳤다고 핀잔을 들었다”라며 “어쩔 수 없이 이번 드라마도 재미있으실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신사의 품격’은 사랑과 이별, 성공과 좌절을 경험하며 세상 그 어떤 일에도 미혹되지 않는 불혹(不惑)을 넘긴 꽃중년 남자 4명이 그려내는 로맨틱 드라마다. 장동건은 독설이 특기인 건축사 김도진 역을 맡았고, 김하늘은 밝고 명랑하지만 단호한 성격을 가진 고등학교 윤리교사 서이수 역으로 분해 호흡을 맞춘다.

비 오는 어느 날 김도진과 서이수는 영화처럼 만나고, 서로 존재를 의식하지 못한 채 떨어지는 빗방울을 함께 바라보다 마주하게 된다. 두 사람은 친구와 친구의 애인 등 여러 사람이 그물처럼 얽힌 관계 속에서 사랑을 시작한다.

김 작가는 “이번 드라마의 콘셉트는 세고 야한 것”이라며 “멜로보다 에로 쪽에 비중을 많이 뒀다. 방송 수위가 허락하는 지점까지 밀어붙여볼 생각에 있다”고 전해 파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신사의 품격’은 ‘바보엄마’ 후속으로 오는 5월 26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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