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구속영장 ‘기각’…향후 수사는 어떻게 되나

고영욱, 구속영장 ‘기각’…향후 수사는 어떻게 되나

기사승인 2012-05-23 21:20:01

[쿠키 연예] 미성년자 간음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고영욱의 영장이 기각됐다.

고영욱은 23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출두해 약 2시간 동안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용산경찰서로 이송돼 유치장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렸다.

법원은 오후 7시 30분 경 피의자 방어권 보장과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기각 판결 내렸다.

이에 용산경찰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법원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며 지금까지 수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검찰 측과 조율을 통해 수사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는 추가 수사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지난 9일 고영욱에 대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검찰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이를 반려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보강수사를 펼쳐왔고, 지난 21일 검찰은 고영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

고영욱은 이날 경찰서를 나서며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간단히 밝혔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3월 30일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연예 지망생인 미성년자 김 모양을 술을 먹인 후 간음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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