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대결, KBS ‘각시탈’이 먼저 웃었다

수목극 대결, KBS ‘각시탈’이 먼저 웃었다

기사승인 2012-05-31 09:54:01

[쿠키 연예] 방송 3사가 30일 일제히 첫 수목극을 선보인 가운데, 첫 승리는 KBS ‘각시탈’이 가져갔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에 따르면 ‘각시탈’은 전국 시청률 12.7%를 올렸다. ‘각시탈’은 1974년 발표된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일제에 맞서 싸우며 조선인들의 위로와 희망을 주었던 ‘각시탈’ 강토의 활약을 그린 작품. 제작비 100억 원이 투입된 액션 대작이다. 주원과 신현준, 박기웅, 진세연, 한채아 등이 출연한다.

구두회사 최고의 디자이너로 성공한 골드미스가 하룻밤 실수로 풋내기 신입사원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인 MBC ‘아이두 아이두’는 전국시청률 10.5%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김선아와 이장우가 호흡을 맞춘다.

반면 SBS의 ‘유령’은 7.6%를 기록, 전작인 ‘옥탑방 왕세자’(9.8%)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유령’은 사이버 수사대원들의 애환과 활약, 그 과정의 서스펜스와 퍼즐을 풀어내는 짜릿함을 담은 드라마.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다룬 명품 드라마로 폭풍 호응을 얻었던 ‘싸인’의 김은희 작가와 김형식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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