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엘 “제2의 아이유? 저만의 색 보여 드릴게요”

주니엘 “제2의 아이유? 저만의 색 보여 드릴게요”

기사승인 2012-06-07 15:28:01

[쿠키 연예] 신인 가수 주니엘이 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한국 활동에 나섰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주니엘은 싱글음반 ‘마이 퍼스트 준’(My First June)의 수록곡 ‘레디고’(ready go), ‘일라일라’(illa illa) 등을 라이브로 선사했다.

특히 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지원사격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은 듀엣곡 ‘바보’를 부르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 곡은 정용화가 작사하고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으로 공개된 직후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주니엘은 “연습생 시절부터 정용화 선배님이 언젠간 무대에 함께 서자고 했었는데 드디어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정말 좋다”면서 “정용화 선배님이 제게 맞는 곡을 만들어주셨고 데뷔 앨범에 담게 돼 더없이 행복하다”며 웃었다.

이어 “씨엔블루 선배님들이 힘들어할 때마다 큰 힘을 준다”면서 “음악적으로 힘들어 할 때가 있었는데 ‘대중성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네가 가진 색을 절대 잃어선 안된다’라는 조언을 해줬다. 그 말이 정말 가슴에 와 닿았다”고 회상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일라일라’는 길가에 핀 이름 모를 들꽃을 보면서 첫사랑을 그리는 내용을 담는다. 뮤직비디오에는 박하선과 씨엔블루 강민혁이 출연했으며 공개직후 조회수 1만 건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주니엘은 “(뮤직비디오 공개 후) 온라인 글에 담긴 댓글을 열심히 읽어봤다. 그 중 ‘어메이징 보이스’라는 글이 있었는데 짧은 말이지만 기억에 남아 잊혀지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맑고 청아한 음색을 지닌 여성 솔로가수로 ‘제2의 아이유’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처음 들었을 때는 정말 기뻤다. 하지만 갓 데뷔한 제게는 과분한 말인 것 같다”면서 “아이유 선배님은 국민 여동생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 저는 제2의 아이유보다는 다채로운 색을 가진 주니엘로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유 선배님보다 나은 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제 목소리는 곡에 따라 많이 바뀐다. 그런 장점을 살려 저만의 색을 지닌 가수로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니엘은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의 첫 여성 솔로가수다. 지난 2010년 일본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이로 슈퍼노바’에서 우승한 이후 일본에서 미니앨범 ‘레디고’를 발매했다. 지난해 11월에 싱글음반 ‘포에버’(forever)로 메이저에 데뷔했고 지난 2월에는 두 번째 싱글 음반 ‘사쿠라’(sakura)를 발매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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