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0일 최근 인천지역에서 올해 두번째로 비브리오패혈증 의사환자가 사망하고 해수와 갯벌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지난해 대비 한 달가량 조기 검출됨에 따라 서남해안가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알콜중독자나 만성 간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을 가지고 사람의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시 치사율이 높으므로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의 최근 5년간(2008∼2012년) 연중 발생 시기를 살펴보면 5월 1명, 6월에 6명, 7월에 20명, 8월에 56명, 9월에 81명, 10월에 31명, 11월에 4명으로 대부분 6월∼11월 까지 발생하고 있으며 8월∼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첫 환자 보고는 2010년에는
7월에, 2011년도는
6월에, 2012년에는 5월에 발생하여 매년 약 한달 정도씩 이르게 발생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야 하고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특히 조심할 것을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