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수가제 복지부 담당과장에 ‘밤 길 조심해라’ 협박 문자

포괄수가제 복지부 담당과장에 ‘밤 길 조심해라’ 협박 문자

기사승인 2012-06-22 01:07:00
[쿠키 건강]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포괄수가제에 대한 일부 의사들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포괄수가 정책에 관여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공무원이 문자협박에 시달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포괄수가제 업무를 담당하는 박민수 보험정책과장이 집단적인 문자 및 전화 협박을 받고 있어 종로경찰서 사이버테러팀에 수사를 의뢰했다.

박 과장은 문자를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밤 길 조심해라’, ‘포괄수가제의 첫 번째 희생양은 네 자식이 되길 바란다’ 등의 150여통의 협박문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박 과장 이외에도 포괄수가제에 찬성하며 의사들의 진료 거부를 문제삼은 조인성 경기도 의사회장,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도 협박성 문자와 전화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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