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오는 30일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릴 MBC 파업 콘서트에 실력파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25년 만에 원년 멤버로 재결성한 그룹 들국화와 DJ DOC 그리고 박완규와 김C, 이은미이 대거 참여한다. 이은미와 박완규는 현재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 중이지만 “소신대로 무대에 오르는 것이므로 상관없다”며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행사의 제목은 김재철 헌정콘서트 ‘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다. 공원을 거닐던 김재철 사장이 모 매체 기자와 마주치자 “나는 김재철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콘서트에는 공연뿐 아니라 여야 정치인들이 직접 출연해 MBC 파업의 해결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간담회 시간도 마련된다. 최일구, 김수진 앵커가 진행하는 간담회에서 이들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주요 대선주자들의 영상 인터뷰, MBC 파업의 해결과 언론독립을 염원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무대 및 영상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어서 파업 150일을 넘긴 MBC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MBC 노조는 지난 1월 30일 김재철 사장의 퇴진과 공영방송 MBC의 정상화를 주장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