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국토해양부는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인 26일 브리핑을 통해 파업 가담 차량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5일 오전 7시부터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 거부에 돌입한 가운데 운송 거부 차량은 25일 밤 10시 기준으로 1767대"라며 "이는 25일 낮 12시 기준 275대에 비해 1492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부산항, 인천항 등 전국 주요 물류거점 지역 13곳의 화물차량 1만1040대의 약 15.8%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한편 25일 밤 10시 기준으로 전국 주요 물류거점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8548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감소한 4만1906TEU로 평시(7만2633TEU)의 57.7%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는 "평상시 장치율 유지로 입·출항 선박에 대한 선적·하역 등 항만운영은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줄어들었지만 향후 1∼2일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