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던올림픽 중계 키워드는 ‘클래식’…스토리·감동 키운다

SBS 런던올림픽 중계 키워드는 ‘클래식’…스토리·감동 키운다

기사승인 2012-07-11 17:47:01

[쿠키 방송] “스토리와 감동이 있는 소식으로, 1등 중계 방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27일 개최되는 제30회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SBS가 ‘1등 해설, 1등 중계’를 자신했다. SBS는 11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발대식을 갖고, 해설자 위촉장 수여식과 결단식을 통해 런던 출전을 앞둔 마지막 각오를 다졌다.

캐스터와 해설위원의 화려한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차범근 해설위원이 축구 중계를 책임지고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해설을 맡았던 장재근 해설위원(육상)과 이종현 해설위원(사격), 박종훈 해설위원(체조), 김경욱 해설위원(양궁) 등이 다시 합류했다.

또한 박태환 선수의 스승인 노민상 해설위원(수영)과 손연재 선수의 스승인 송희 해설위원(리듬체조)과 박신흠(하키), 박장순(레슬링), 전기영(유도), 조종형(펜싱) 등이 중계 해설을 책임진다. 뿐만 아니라 양영자(탁구), 김동문(배드민턴), 이한경(역도), 정국현(태권도), 임오경(핸드볼), 이종경(배구), 염동균(복싱) 등도 함께 한다.

캐스터는 배기완 아나운서를 필두로 김정일, 손범규, 이현경, 박찬민, 김일중, 배성재, 김환, 윤성호 아나운서등이 포진됐다. SBS 런던올림픽 방송 단장인 이철오 SBS ESPN 사장은 “우리의 차별화는 최고의 해설위원들을 모셨다는 점과 스토리와 감동을 담은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시청자 여러분의 구미에 맞는 캐스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림픽 중계에도 변천이 있다. 애국심을 내세우는 해설이나, 최근 논란이 있었던 ‘막말해설’ 등이 있었다면 요즘에는 다시 클래식으로 돌아간 것 같다”라며 “눈을 감고도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생생함으로 전달하겠다. 박태환의 성격은 어떤지, 경기 전 음악은 무엇을 듣는지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함께 하는 중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설위원 대표인 장재근 위원은 “12년째 SBS서 해설을 맡은 이력 때문에 대표가 됐다”라며 “해설을 하다보면 다른 방송사와 비교를 많이 할 때가 있는데, 재미있는 해설을 하는 사명감은 우리가 가장 높지 않나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태환 선수의 스승인 노민상 위원은 “2011년 세계선수권 이후 오늘까지 수영 랭킹을 뽑아봤다”라며 “박태환의 400m 금메달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는데, 또 200m와 1500m의 경기 또한 중요하다. 생리학적으로 세 경기가 어떻게 다른지 알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감동이 없는 과학은 아무 소용없다고 생각한다”며 감동 있는 해설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스 메인 앵커의 현지 진행도 추진 중으로, 평일 밤을 책임지는 박선영 앵커가 런던에서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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