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국토해양부는 서울과 6대 광역시 및 경기도 일부 지역 오피스빌딩과 매장용 빌딩 2000동의 올 2분기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오피스빌딩은 1.73%, 매장용 빌딩은 1.59%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58개 주요지역의 6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인 오피스빌딩 1000동과 87개 주요상권의 3층 이상, 임대면적 50%이상인 매장용 빌딩 1000동이었다. 이 같은 투자수익율은 오피스빌딩의 경우 1분기보다 0.05%포인트, 매장용 빌딩은 0.07%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로지역 재정위기 불안 지속에 따른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 실물 경제지표 혼조세 등이 부동산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임대료 수입 등 소득수익률은 오피스빌딩과 매장용 빌딩 모두 1분기와 같은 1.40%, 1.30%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2분기 상업용 빌딩의 공실률은 오피스빌딩이 평균 8.4%로 1분기에 비해 0.6%포인트 늘었고, 매장용 빌딩은 9.3%로 0.1%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공실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임대료는 보합세를 보였다. 2분기 오피스빌딩 임대료는 1분기와 같은 ㎡당 평균 1만5400원이었으며, 매장용 빌딩은 ㎡당 평균 4만5100원으로 1분기보다 500원이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