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1박2일’ 적응 때까지 다른 작품 안하려 했다”

김승우 “‘1박2일’ 적응 때까지 다른 작품 안하려 했다”

기사승인 2012-07-31 16:52:01

[쿠키 연예] tvN 새 수목드라마 ‘제3병원’에 출연하는 배우 김승우가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적응할 때까지 드라마 출연을 보류했었다고 밝혔다.

김승우는 31일 오후 경기도 화성의 한 세트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박2일’에 적응하는 동안 다른 작품은 하지 말아야겠다 했는데, 워낙 대본 자체가 좋았고 새로워 도전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1박2일’보다 이번 ‘제3병원’ 촬영이 더 힘들지만,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승우는 극중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 김두현 역을 맡았다. 과학적인 지식을 기초로 병균을 제거하는 양의학 대표 주자다. 강한 자부심과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차가운 카리스마로 한의학과의 날선 갈등을 예고하는 인물이다.

의사 역은 이번이 처음인 그는 “메디컬드라마가 많이 선보이고 있고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우리 드라마는 다른 메디컬드라마와 달리 양방과 한방, 현대의학과 전통의학의 갈등이 있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서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공존하지 못하는 현실이 그려지지만, 마지막에는 환자를 고치고자하는 마음은 같다는 화해의 결말이 될 것 같다. 우리가 꿈꾸는 병원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예상되는 시청률을 묻는 말에 “첫 방송은 2%대로 시작하면 좋을 것 같고, 5% 달성하면 파티를 하자고 했다”는 김승우는 “자신감은 있다. 케이블드라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소재이면서도 대중적인 소재이기도 하다. 좀 더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3병원’은 양한방 협진병원 내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 김두현(김승우)와 천재 한의사 김승현(오지호)가 일과 사랑을 놓고 펼치는 운명적 대결을 그려갈 국내 첫 양한방 메디컬 드라마다.

지난 4월부터 사전 제작에 들어갔으며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을 연출한 김영준 감독과 드라마 공모전 입상을 통해 주목받은 성진미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김승우 오지호, 김민정, 박근형, 최수영(소녀시대)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5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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