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는 이제 오디션 아닌 여름 음악 축제”

“‘슈퍼스타K’는 이제 오디션 아닌 여름 음악 축제”

기사승인 2012-08-15 17:44:01

[쿠키 연예] 가수가 되기 위한 참가들의 치열한 경합,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Mnet의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가 오는 17일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15일 오후 ‘슈스케4’의 개막식이자, 역대 주요 본선 진출자들이 함께 하는 콘서트의 녹화가 열린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울랄라세션과 김기웅 CP, 김태은 PD가 기자 간담회를 갖고 시즌4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냈다.

김기웅 CP는 “올해는 굉장히 많은 반전이 있을 것”이라며 “시즌 1~3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재미있는 요소가 계속 등장한다. 여느 때보다 재미있고 감동적인 슈퍼스타K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2009년에 처음 선보인 슈퍼스타K는 우승상금 2억 원에 3개월 내 가수 데뷔 및 유수 기획사 계약 등을 내세워 관심을 받으며 첫 해에 72만 명을 몰렸고, 이듬해인 2010년에는 2배 많아진 135만 명이 오디션에 응시했다. 지난해에는 무려 200만 명에 육박하는 196만명의 인원이 몰려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올해에는 총 208만여 명이 응시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첫 회(71만명)보다 3배 넘는 수치다.

김 CP는 “‘슈스케’는 더 이상 오디션이 아니다. 여름 축제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라며 “예선 현장을 보면 느끼셨을 거다. 일개 오디션이었다면 200만 명이 참가하지 않았을 것 같다. 모든 국민이 음악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이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참여해주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김태은 PD는 “‘슈스케’를 맡고 새로움 보다는 두려움이 앞섰다. ‘슈스케’의 성공으로 인해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 생겼고 시청자들도 어느덧 피로감을 느끼는 것 같아 부담이 더했다”라면서도 “준비하는 6개월 지나는 동안, 우리가 만들었지만 이렇게 재밌고 이렇게 감동적이고 좋은 콘텐츠가 나올 수 있었다는 것에 놀랐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국민 오디션으로서 연령대나 성별, 장르의 다양화가 추구됐지만, 올해는 더 새롭고 다양한 참가자들이 출연했다”라며 “출전 곡의 경우에도 작년까지 발라드가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많았다. 그룹 지원자도 작년보다 더 늘었다. 굉장한 실력자들이 나왔다”고 귀띔했다.

‘슈퍼스타K’는 그동안 서인국과 허각, 울랄라세션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우승자뿐 아니라 시즌3의 준우승팀 버스커버스커는 각종 음원 차트를 점령하며 신예 밴드로 단숨에 떠올랐고, 시즌2의 준우승자 존박과 톱4에 이름을 올렸던 장재인 역시 앨범을 발매, 특유의 음악 색깔로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올해는 육군 예선과 호주 시드니 예선을 진행해 더 눈길을 끈다. 호주 예선에는 약 1천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고, 전 주요 육군 부대 12곳을 방문해 해당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예선을 실시했다. 심사위원인 이승철은 “올해 우승자는 육군에서 나올 수도 있겠다”고 극찬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슈스케4’ 방송은 오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전파를 타며 생방송은 총 7회다. 국내에서 오디션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답게 슈퍼스타K에 대한 기대는 크다. 또 다른 모습으로 기적을 노래할 새로운 인물은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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