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손가락’ 제작사 “은정 소속사, 억지 주장 그만하라” 반박

‘다섯손가락’ 제작사 “은정 소속사, 억지 주장 그만하라” 반박

기사승인 2012-08-28 16:52:01

[쿠키 연예]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의 제작사가 티아라 함은정의 하차에 대한 논란에 입을 열었다.

제작사 예인E&M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사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니며 PPL 문제 또한 하차 원인이 아니다”라며 “은정 소속사에서는 더 이상 억지주장을 멈춰주길 바라며, 이후 계속 억지주장을 한다면 저희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와 법적대응도 강행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은정 소속사에서 주장하는, 정확하지 않은 추측성 기사들이 나오는데도 대응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갑론을박 하지 않고 조용히 있어주는 것이 은정에 대한 마지막 배려라 생각했다”라며 “티아라 사건에 대해 소속사에서 원만하게 해결해주기를 기다리며 제작발표회까지 어렵게 마쳤는데도 계속되는 잡음이 끊이질 않아 방송사와 제작사 제작진들은 긴급회의를 갖게 됐다”며 하차 배경을 설명했다.

티아라 소속사 및 일부 언론사에서 하차 원인으로 지목했던 PPL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제작사는 “제작사는 이미 10억대의 손실이 발생하였으나, 이미 방송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은정을 하차 시킨다고 해서 복구되거나 해결될 일은 아니었다”라며 PPL과 관련된 소문을 일축했다.

또한 제작사에서 원래 계약보다 나쁜 조건을 제시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떠한 정식공문도 보낸 사실이 없다”라며 “은정 소속사가 합의서라 주장하는 것은 은정 하차가 논의되고 있음을 알고 은정 소속사에서 먼저 원래계약조건보다 낮추겠으며 손해 배상도 감수하겠다고 제안을 하였던 것으로, 하차 결정은 제작사 혼자 결정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함은정의 하차 결정을 소속사에 제대로 통보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SBS와 제작사 결정을 정식 통보했다. 은정을 배려해서 자진하차 형식을 취하자는 제안을 했으나 소속사에서 억지 주장을 언론과 각 협회에 퍼뜨렸다”라며 “소속사의 신뢰할 수 없는 대응에, 방송사와 제작사, 제작진 모두 함께 긴급회의를 거쳐 하차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은정을 일찍 하차 시키지 않은 건 왕따설을 설이라 생각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되리라 생각했다”라며 “소속사에서 해결을 위해 현명하게 대처해나가리라는 믿음이 있었으나 방송시작이 되었음에도 진정되지 않았고, 다른 배우와 스태프를 위해 하차를 결정했다”라며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사는 “빠른 시일 내에 은정이 이 아픔을 딛고 일어서길 바라며, 밝은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또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함은정은 ‘다섯손가락’에서 피아니스트를 꿈꿨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꿈을 포기하는 비운의 여주인공 홍다미 역을 맡아 23일부터 첫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촬영 하루 전 하차했다. 함은정의 후임으로 진세역이 합류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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