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맺어진 사랑…배우 커플 누구 있나

드라마로 맺어진 사랑…배우 커플 누구 있나

기사승인 2012-09-04 08:01:00

[쿠키 연예] ‘드라마 속 연기가 진짜 사랑으로…’

배우들이 드라마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일반 직장에서 사내 커플이 종종 탄생하듯, 배우들도 오랜 시간 함께 촬영하다 보면 정이 들고 나아가 사랑에 빠진다. 극중 서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는 경우라면 확률은 더 높아진다.

MBC 주말드라마 ‘무신’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김주혁과 김규리가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무신’에 출연하며 동료로 친분을 유지하다 3개월 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무신’은 고려시대 노예 신분에서 무신 정권 최고 권력에 오른 실존인물 김준(김주혁)의 일대기를 그린 액션 사극. 김준의 이야기를 통해 몽고에 맞서 필사항전을 벌인 고려 무인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다.

김규리는 최우(정보석)의 딸로 김준을 구하고 그를 갖기 위해 평생을 바친 도도한 여인 송이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다 지난 7월 사약을 받고 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서우와 인교진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서울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공개적인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언론에 알려지자 “서로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사귄 지 한 달 조금 넘었다”고 밝혔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종영한 SBS 드라마 ‘내일이 오면’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 자연스레 호감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지현우와 유인나도 드라마를 통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간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고, 종영 팬미팅 현장에서 지현우가 유인나에게 고백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유인나가 지현우의 마음을 받아들일 것인지 세간에 관심이 쏠렸던 상황에서 두 사람이 다정한 모습으로 심야 데이트하는 장면이 포착됐고, 유인나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를 통해 “앞뒤 재지 않고 용기를 낸 모습에 진심이 느껴졌다”라며 “공개 고백을 받고 며칠 고민했고, 서로의 마음만 보자는 답을 얻었다. 담담하게 기다려줘서 고맙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도 드라마에서 만난 커플이다. 1년 넘게 교제 중인 두 사람은 지난해 SBS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만나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함께 야구를 즐겨 보고 교회를 같이 다니면서 애정을 키웠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교제 사실을 밝히더라도 상대에 대한 발언을 아끼는 일반 커플에 비해 두 사람은 야구장 데이트를 즐기는 등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풋풋한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종영한 SBS ‘내 딸 꽃님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최진혁과 손은서도 드라마 덕분에 인연을 만났다. 최진혁은 “진심으로 서로를 위하고 아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고, 손은서 역시 “조심스럽게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며 열애를 당당하게 공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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