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병원’, 오늘 첫 방송…미리 보는 관전 포인트

‘제3병원’, 오늘 첫 방송…미리 보는 관전 포인트

기사승인 2012-09-05 14:02:01

[쿠키 연예] tvN 의학 드라마 ‘제3병원’이 오늘(5일) 첫 선을 보인다.

‘제3병원’은 협진병원 내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 김두현(김승우)과 천재 한의사 김승현(오지호)이 일과 사랑을 놓고 펼치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드라마. 메디컬 드라마 특유의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양한방 협진’이라는 독특한 상상력이 더해지며 신선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사전 제작으로 완성된 ‘제3병원’은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을 연출한 김영준 감독과 드라마 공모전 입상을 통해 주목받은 성진미 작가가 호흡을 맞췄다. 영화 ‘범죄의 재구성’의 무술팀이 참여, 블록버스터 영화 못지않은 긴박감 넘치는 드라마로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제3병원’에는 김승우와 오지호, 김민정, 최수영(소녀시대), 임하룡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김승우는 양의학의 대표 주자다운 강한 자부심과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차가운 카리스마로, 오지호는 천 년을 이어온 한의학의 대표로서 부드러운 겉모습 속에 강한 심지를 지닌 외유내강의 카리스마로 각자의 색깔을 담은 연기대결을 펼친다.

히로인 김민정은 늘 털털한 외모에 좌충우돌 사고뭉치지만 의사로서 사명감과 환자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가슴 따뜻한 신경외과 전공의 진혜인 역을 맡아 김승우, 오지호와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색다른 흥미를 더할 계획이다. 첫 정극에 도전하는 최수영은 극중 비올리스트 이의진 역을 맡았다. 어릴 적 함께 지냈던 김승현(오지호)만을 좋아하는 인물로, 극에 활력을 더하며 새로운 이미지 변신에 도전한다.

중견 연기자 박근형과 임하룡의 활약도 기대해볼만 하다. 각각 양의학의 최고 권위자 김하윤 박사와 한방병원장 채인국 원장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어간다. 특히 박근형은 SBS 드라마 ‘추적자’에서 김상중과 손현주의 대결구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제3병원’에서도 양방천재 김승우와 한방 천재 오지호의 대립 속에 또 다른 갈등 관계를 만들어갈 중요한 캐릭터를 맡았다.

무엇보다 양의와 한의를 동시에 다루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의사들의 뜨거운 열정과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디테일이 살아 있는 한방 치료는 물론 고난도 수술을 다루며 메디컬 드라마의 재미와 긴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종합병원 내 의료 현장을 완벽하게 재현해내기 위해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자생한방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대한한의사협회 등의 양한방 전문가들을 총동원해 소재 개발부터 대본 검수, 배우 교육 및 촬영 현장의 의료 자문까지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제작이 이루어졌다.

배우들은 촬영 시작 전부터 교수들의 지도를 받았고, 한의사 역의 오지호는 한의학에 대한 교육과 침 놓는 법 등을 배워 촬영에서 대역 없이 침술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병원에서 실제 있었던 사례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질환과 치료 방식을 그대로 연출하고, 실제 수술 장면을 극중에 삽입하기도 하는 등 현실 속 종합병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생생한 리얼리티를 전할 계획이다.

메디컬 드라마 특유의 긴장감 그리고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을 바탕으로, 양한방 협진이라는 설정이 시청자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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