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칸 남자’ PD “꽃 같은 송중기? 알고 보니 잡초”

‘차칸 남자’ PD “꽃 같은 송중기? 알고 보니 잡초”

기사승인 2012-09-05 15:42:01

[쿠키 연예] 꽃미남 스타로 손꼽히는 배우 송중기가 KBS 새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 남자’(이하 ‘차칸 남자’)를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차칸 사랑’은 사랑에 전부를 걸었던 한 남자 강마루(송중기)의 처절한 삶과 서은기(문채원), 한재희(박시연) 등 세 남녀의 얽히고설킨 진한 사랑과 복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경희 작가의 신작이다.

송중기는 극중 사랑하는 여자에게 배신당하는 강마루 역을 맡았다. 목숨처럼 한채희(박시연)을 사랑했지만 결국 버림을 받고, 복수를 위해 나쁜 남자로의 삶을 살게 되는 캐릭터다. 순수한 대학생부터 나쁜 남자의 모습까지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중기는 5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간 밝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파격적인 변신에 걱정을 많이 해주신다”라며 “‘차칸 남자’를 통해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많겠다 싶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라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원 PD는 “송중기와 함께 촬영하면서, 일반 대중들이 얼마나 쉽게 속고 있는가를 느낀다”라며 “그의 연기를 보면 봉우리가 터지는 느낌을 받는데 흥미롭고 감사하다. 걱정이 되는 것은, 너무 많은 햇빛과 물을 주거나 덜 주게 되면 오히려 방해가 될까 하는 우려였다. 다행히 송중기는 꽃 같은 사람이 아닌 잡초 같은 사람이다. 기존의 송중기 이미지는 촬영하면서 말끔하게 사라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중기는 “내가 이경희 작가님의 작품에 출연한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너무 행복하다”라며 “그래서 더 설레고 더 잘하고 싶고, 대중에게 인정받고 싶다. 무엇보다 작가님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차칸 남자’는 오는 12일 첫 방송되며 송중기와 문채원, 박시연, 김태훈,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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