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시청률 45.3% 기록하며 해피엔딩

‘넝굴당’, 시청률 45.3% 기록하며 해피엔딩

기사승인 2012-09-10 10:04:01

[쿠키 연예] ‘국민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은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이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9일 방송된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마지막 회는 전국 시청률 45.3%(AGB닐슨미디어)를 기록,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넝굴당’ 가족들 모두가 소소한 삶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결말로 막을 내렸다. 먼저 윤희(김남주)와 귀남(유준상) 부부는 우여곡절 끝에 지환(이도현)을 입양하게 됐고, 임신까지 하게 되면서 완벽한 가족을 이루게 됐다.

세 커플 중 ‘천방커플’ 재용(이희준), 이숙(조윤희)은 결혼에 골인하게 되면서 알콩달콩 신혼의 모습을 공개했다. 재기에 성공한 윤빈(김원준)은 가수로서, 일숙(양정아)은 프로패셔널한 매니저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말숙(오연서)은 군대 간 세광(강민혁)을 기다리며 변치 않는 사랑을 맹세했다.

또한 청애(윤여정)는 양실(나영희)을 찾아가 “가끔은 소식 전하면서 살자”고 전해 훈훈한 열기를 이어갔고, 정배(김상호)는 장수(장용)에게 장수빵집을 이어받았다. 옥(심이영)은 딸을 낳아 두 아이의 엄마가 됐고, 장군(곽동연)은 인기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런가하면 지영(진경)은 윤희모(김영란)와의 고부갈등 소재를 엮어 만든 책 덕분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고, 남편 세중(김용희)의 바람대로 작은 떡집을 차렸다.

지난 7개월 동안 시청자를 웃고 울렸던 ‘넝굴당’은 ‘내조의 여왕’과 ‘역전의 여왕’을 집필하며 현실감 있는 이야기들을 그려온 박지은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가 빛을 발했다. 또한 다양한 연기 경력을 가진 베테랑 연기자들답게 실제 부부 이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명품연기를 선보였다. 이희준과 조윤희, 오연서 등은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각종 패러디로 웃음을 더했고, 입양이라는 소재를 다루며 사회적 문제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승우와 김장훈, 지진희, 이수근, 차태현, 성시경 등 톱스타들의 카메오 출연도 눈길을 모았다.

‘넝굴당’ 제작사 로고스필름은 “훌륭한 배우들, 열정적인 제작진들과 함께 한 지난 7개월간의 시간은 너무나 소중하고 잊지 못할 것 같다”며 “그동안 ‘넝굴당’을 향해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신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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