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손가락’ 제작진 “표절? 터무니없다” 일축

‘다섯손가락’ 제작진 “표절? 터무니없다” 일축

기사승인 2012-09-11 01:07:00

[쿠키 연예]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의 제작진이 표절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근 ‘다섯손가락’과 책 ‘살인광시곡’의 유사점을 비교한 한 블로거의 글이 화제가 되며 일파만파 번지자 제작진이 강경 대응에 나선 것. ‘다섯손가락’의 강신효 CP는 10일 오후 “표절 의혹은 어불성설”이라며 “다시 언급된다면 우리도 강경하게 표절이 아니라는 걸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CP는 “드라마에서 피아니스트가 나오고, 화재장면이 나온다고 해서 이야기의 유사성을 논한다면 어떤 이야기든지 표절이 아닌 것은 없을 것”이라며 “블로그에 글이 떴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만 해도 드라마와 책이 전혀 다른 이야기인 것 같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 내용이 자꾸만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우려했다.

강CP는 “표절이라고 하면, SBS 드라마본부 내 직간접적으로 관계있는 누군가 원작이라고 주장하는 책 ‘살인광시곡’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런 작품을 본 적도 없거니와 SBS가 가지고 있지도 않다”며 “두 번째로 김순옥 작가에게도 이런 사안이 있다고 문의한 결과, 자신의 작가 생명을 걸고 본적도 없고, 말도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서 드라마‘청담동 앨리스’가 표절이라고 해서, 원작이라고 주장하는 ‘청담동 오두리’ 또한 이 작품을 드라마 본부에서 샅샅이 읽어본 결과, 표절 주장이 일고의 가치가 없는 허위 주장임이 밝혀진 적도 있다”며 “이번 것도 그와 비슷한 경우가 아닌가 한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밤낮없이 뛰는 제작진들에게 이런 류의 터무니없는 언급은 앞으로 정말 없었으면 한다. 더 이상 문제를 삼는다면 우리도 법적조치 등 강력한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섯손가락’은 천재 피아니스트들의 사랑과 악기를 만드는 그룹의 후계자를 놓고 벌이는 경쟁을 그린 드라마. 부성그룹 후계자 자리를 놓고서 모자인 영랑(채시라)과 아들 인하(지창욱) 그리고 지호(주지훈)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과, 다미(진세연)를 둘러싼 두 남자의 삼각관계가 펼쳐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