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태안화력 통합제어시스템 국산화 성공

두산중공업, 태안화력 통합제어시스템 국산화 성공

기사승인 2012-12-09 21:48:01
[쿠키 경제] 두산중공업은 9일 한국서부발전 및 한전전력연구원과 함께 태안화력 1호기의 발전소 통합제어시스템 국산화 개발 및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태안화력 1호기 통합제어시스템 국산화는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2007년부터 추진한 ‘전력 원천기술 개발사업’ 중 하나다. 두산중공업이 제어시스템 개발을, 한전전력연구원은 시스템 검증을, 한국서부발전은 시운전 등 플랜트 운영을 맡았다.

발전소 제어시스템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발전소 주요 설비와 부속기기들을 조정, 전력을 안전하게 생산하도록 하는 핵심 설비다. 인간의 두뇌에 해당하는 설비인 만큼 신뢰성과 안전성을 보장해야 해 지금까지 선진국 일부 업체가 국내 발전소 제어시스템 공급을 도맡아왔다.

두산중공업 측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보일러, 터빈, 발전기 등을 개별적으로 제어하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세계 최초로 한 곳에서 통합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돼 효율성이 높고 유지보수가 쉽다”며 “향후 국내외 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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