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MBC 아나운선 출신 방송인 백지연(49)이 오랜만에 친정에 방문했다.
3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이하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자신과 관련된 루머와 이야기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백지연은 “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인터뷰이들에게 더 따뜻한 환대를 해주고 싶다”는 고민으로 무릎팍 도사 강호동과 대화했다. 유년시절에 대한 강호동의 질문에 자신을 “딸부잣집 막내딸”로 소개했다. 그녀 못지않게 미모와 능력을 겸비한 세 언니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백지연은 23세 당시 MBC에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입사 5개월 후 MBC 내 앵커 오디션 지원에 대해 “경험 삼아 도전했었다”고 동기를 밝혔다. 이후 뉴스데스크 앵커로 발탁되자 “다들 미쳤나보다, 나는 마이크 잡을 줄도 모르는데”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MBC 퇴사 당시 자신에게 쏟아졌던 수많은 루머들에 대해서 해명했다. “8년 8개월 간 앵커로 일하면서 앵커가 아닌 생활을 살아보고 싶었을 뿐”이라며 “열정을 바쳤기에 퇴사에 대해서는 후회도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내 귀에 도청장치’ 방송사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내 귀에 도청장치’ 방송사고는 1988년 8월 4일 뉴스데스크 생방송 중 한 청년이 스튜디오로 무단 침입하여 19초 간 뉴스 진행을 방해한 사건이다.
백지연은 “방송사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그 순간 머릿속이 새하얘졌다”며 “귀에 꽂은 인이어에서 스태프들의 수많은 육두문자가 쏟아졌다”라고 회상했다.
무릎팍도사와 백지연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MC답게 시종일관 긴장감 있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방송을 이끌어 나갔다. 평소 차가워 보이던 모습이 아닌 ‘인간 백지연’의 진솔한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백지연은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국내를 비롯한 해외 유명인사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여대생들이 가장 닮고 싶은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기자 ronofsmw@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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