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한국도요타가 올해 국내 시장 1만80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한국도요타는 6일 서울 한강로 용산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객 제일주의 강화’에 기반한 2013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사진)은 “지난해 신차 투입과 고객의 성원으로 도요타와 렉서스 합계 1만5771대를 판매해 2011년 대비 73%의 성장을 달성했다”며 “특히 하이브리드카를 전년 대비 70% 증가한 6000대를 판매해 친환경차에 대한 인식 변화에 기여한 것도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도요타 1만1000대, 렉서스 7000대 등 총 1만8000대를 판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사업의 중점 추진사항으로 철저한 고객 제일주의, 경쟁력 있는 신차를 통한 라인업 강화,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통한 사랑받는 기업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한국도요타는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운영을 더욱 개선하는 한편 올 2분기 렉서스 신형 IS와 도요타 신형 RAV4를, 3분기에는 도요타 아발론을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특히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3.7%에서 4.8%로 성장했다”며 “올해는 도요타 하이브리드 배틀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저변을 확대, 하이브리드 성장의 원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좋은 기업 시민’이라는 기업철학도 계속 실현하기로 했다. 한국도요타는 2001년부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온 결과 지난해 연말 수혜자가 20만명을 넘어섰으며, 오는 2015년까지 수혜자를 35만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도요타자동차의 토요다 아키오 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최근 캠리가 한국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매우 놀랐고, 한국 여러분들이 ‘도요타도 힘내라’고 응원해주시는 것 같아 큰 용기를 얻었다”며 “한국의 매력적 자동차로부터 많은 자극을 받아 ‘더 좋은 자동차’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